교류용 종족

[ 메라클라 ]

버섯샐러드 2020. 9. 20. 23:17

※  종족 [메라클라]는 샐러드(@Ssalad_P/@Ssalad_M)의 창작(닫힌)종족으로, 원작자의 허가 없는 외부인의 기반 캐릭터 창작 및 설정 카피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  또한, 본 종족은 촉수기생에 대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평소 해당 소재에 대한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께서는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 해당 종족글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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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1.03.26


 

기생형 촉수 외계종족

메라클라 [Mae-racla]

 

 


[0. 기원]

<그림 1. 메라클라의 기원>

 

- 메라클라의 기원은 우주 저 너머 어딘가에 있는 거대한 '라클라'라는 존재로부터 시작된다. 그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라클라의 아주 작은 일부, 그의 자손이자, 분신이며, 그 자체라고 볼 수도 있는 그들을 '메라클라'라고 부른다. 모든 메라클라는 세상에 존재하게 된 순간부터 그들의 근원과 정체성에 대한 정보가 본능과도 같이 핵에 단단히 새겨져 있다.

 

- 모체(모행성)인 라클라에서 '씨앗' 상태로 갓 분리된 메라클라들은, 곧바로 드넓은 우주를 향해 쏘아 보내져 유기체(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 혹은 그냥 어느 생명체(예비 숙주) 그 자체에 우연히 도달하게 될 때까지 기약 없이 떠돌아다닌다. 그들의 신체 특성상 우주에서도 평범하게 생존할 수 있으나, 이 씨앗 상태에서 숙주를 만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깨어날 가능성은 없다. (또, 이 '씨앗'은 아주 단단하므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파괴할 수 없다.)

 

- '씨앗'이 숙주의 주변 신체를 녹일 때( '뿌리를 내린다'라고 표현한다.) 분비하는 마취 성분으로 숙주는 고통을 느끼지 않지만, 신체 표면에 달라붙어있는 단계의 '씨앗'을 발견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해당 부위의 신체를 포기하면 목숨까지는 잃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생물의 '일부'를 먹고 태어난 메라클라는 세상에 대한 이해도를 비교적 적게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온전한 정보를 얻기 위해 본능적으로 주변의 생물에게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1. 생태-기생]

1.1. 기생

<그림 2. 기생 시 숙주의 외형 변화>

 

- 메라클라가 온전히 숙주로 삼은 육체는 거의 껍데기만 남은 것과 같으므로 살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르게 말하자면, 살아있지 않은 상태의 육체를 메라클라가 숙주로 삼음으로써 움직이게 만들 수도 있다.

 

- * 가끔 숙주의 육체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아닌, 아직 살아있는 상태의 숙주와 연결되어있는 신체 일부로서 기능하기를 선택하는 메라클라도 있긴 있다. 이런 경우의 메라클라는 이미 인격체 및 지성체로서의 자아가 완벽하게 형성되어있는 개체일 가능성이 크다.

 

1.2. 기억

- 메라클라는 숙주로 삼은 육체의 내부를 용해하고 신체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해당 숙주가 살아온 삶과 같은 기억을 습득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되는데, 이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은 해당 육체의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예)뇌)의 손상도에 따라 다르다. 이렇게 습득한 숙주의 기억은 그저 메라클라의 배경지식쯤으로 남기도 하는 반면 크게는 인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1.3. 능력

- 모든 메라클라가 기본적으로 갖고있는 능력을 제외하고, 숙주가 초능력과 같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 경우, 위와 마찬가지로 특정 조건*이 충족될 시에 한해 숙주가 지녔던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해당 육체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의 손상도에 따라 다름)


[2. 본체]

2.1. 기본 외형

<그림 3. 메라클라-본체의 기본적인 외형>

 

- 크게 머리(''을 감싸는 몸통)와 아래 촉수로 구분한다.(이 촉수를 여타 생물의 팔다리처럼 이용하므로 다리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몸 전체가 젤리처럼 말랑하고 유색 투명한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메라클라들은 이 물질로 이루어진 몸체를 어떤 형태로든 변화시킬 수 있으나 해당 젤리물질이 아닌 신체(예)털, 갑각 등)는 절대 새로이 만들어낼 수 없다. 외피는 촉촉하고 미끌미끌한 편이지만 따로 액체 같은 것이 묻어 나오거나 하진 않으며 이는 각 메라클라 개체 스스로의 개성 및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

 

- 기본적으로 체온은 없는 편으로, 주변 환경의 온도에 영향을 받아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온도'의 차이를 확실하게 인지하는 메라클라는 자신의 체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다.

 

2.2 고유색/무늬

<그림 4. 메라클라의 고유색/무늬>

 

2.3. 핵

- 핵은 메라클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그들의 정신과 의지과 전부 담겨있는 유일한 내장기관이자 가장 큰 약점이 되기도 한다. 핵이 손상된 메라클라는 그 젤리같은 몸을 운용하던 힘을 잃고 형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 더이상 움직일 수도, 생각할 수도 없게 되는데 이를 곧 죽음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죽은 메라클라는 햇볕에 마른다.)

- 사실 메라클라가 젤리에 힘을 주면 핵을 향해 들어오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할 것도 없지만, 살아있는 존재라면 어느 순간은 꼭 방심을 하기 마련이고, 또 각자 나름 다양한 사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죽는 메라클라가 생기기도 한다.


[3. 기타 특성]

3.1. 식성/용해

- 형태가 실존하는 물질을 메라클라의 몸체로 감싼 후 체내에서 분비하는 용해액으로 녹이고 흡수하는 행위를 '먹는다' 라고 표현한다. 그렇게 먹은 물질에 담긴 기억과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으며, 삼킨 해당 물질과 같은 양 만큼 몸의 크기를 불릴 수도 있다.

 

- 기본적으로 메라클라는 허기라는 감각을 느끼지 않으며,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는 그들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삼켜서 녹인 생물체의 기억과 정보를 토대로 그 감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고, 원한다면 즐길 수도 있다.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함이 죽음으로 이어진다(=아사한다)는 개념은 이들 종족에게는 적용하기 어렵지만, 무언가를 삼키고 녹임으로써 몸집을 불리거나, 분석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메라클라들도 있다. 그런 걸 식욕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것도 개인차가 있다.

 

3.2 대화

- 메라클라에게는 특별한 발성기관같은건 없음에도,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때 나는 소리는 자신이 먹은 누군가의 목소리를 따라하거나, 여러명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거나, 들었던 소리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등 개체마다 다양하다.

 

3.3. 생존력

- 메라클라는 어떤 환경에서든 생존할 수 있는 육체(본체)를 가졌다. 불에 타지 않으며, 열기에 익지 않고, 냉기에 잠깐은 얼어도 동사하지 않고, 독에도 중독되지 않는다. 동족의 용해액을 제외하면 어떠한 산에도 녹지 않는다. 날카로운 것에 몸체가 베여도 핵이 아닌 이상 금방 복구할 수 있다. 심지어 그들은 숨을 쉬지도 않으니 익사하지도 않고 진공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정해진 수명의 한계도 딱히 없기에 살고자 하면 영원히 살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절대 불사의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3.4. 번식?

- '라클라' 가 만들어내는 '씨앗'의 수는 많지 않고, 그 씨앗들이 숙주를 만나 메라클라로서 탄생하는 일도 꽤 드문 편이다. 그러므로 저 먼 우주에서 언제 날아들지 모르는 '씨앗'과 접촉하는 일만 피하면 될 것 같지만, 이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이 이후의 내용은 지워져 있습니다.]

 


[메라클라 종족 캐릭터 창작 시 주의사항]

 

[!중요]

- 메라클라의 탄생을 위한 최초의 숙주가 될 수 있는 존재는 최소 10cm 이상의 육체를 가진 유기체(혹은 방금 전까지 유기체였던 것)에 한정하나 첫 탄생(기생) 이후로는 취향에 따라 인형이나 기계 같은 무생물을 껍데기 삼는 메라클라가 있기도 합니다.

- 메라클라는 기생종족으로 생물체에 기생한 상태를 가장 자연스럽게 여기나, 첫 탄생(기생) 이후 자신만의 고유한 인격 및 가치관을 충분히 형성한 메라클라들 중 스스로의 판단 하에 숙주를 갖지 않고 본체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상태로 활동하는 개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만약 메라클라의 디자인권을 얻어 디자인을 직접 하게 되실 경우 고유색은 겹치지 않게 개체목록을 잘 확인해주세요! 컬러코드를 말씀해주셔도 좋고, 색상 이미지를 주시면 직접 코드를 뽑아드릴 수도 있습니다!

 

[불가능]

- 메라클라의 본체(젤리 부분)의 고유색이 검은색(#000000)이나 흰색(#ffffff) 등 완전한 무채색계열, 무색투명, 불투명한 설정

- 메라클라의 본체(젤리 부분)의 고유색이 2개를 초과함/고유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설정

- 검은빛, 과하게 어두운 빛을 띠는 핵, 빛나지 않는 핵

- 메라클라의 모체인 '라클라'와 맞먹는 급의 설정

- 위에 서술된 메라클라의 기본 설정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설정

- 메라클라 혼혈(불가능!)